혹은 성주연 정신계 테러 사건
수도 중심부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초능력 범죄 사건으로, 현재까지도 전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정신계 재난으로 기록되어 있다. 본 사건은 146페르마라는 전무후무한 수치의 초능력을 보유한 성주연이 자신의 탄생석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면서 시되었다.
성주연은 수도 중심부에서 본인의 탄생석을 파괴하였고, 이로 인해 탄생석 내부에 억제되어 있던 정신계 초능력이 통제 불능 상태로 폭주했다. 방출된 초능력은 반경 내에 존재하던 모든 인간과 동물의 정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영역 안의 모든 생명체들이 극단적인 혼란 상태에 빠져 서로를 적대시하고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영향을 받은 대상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으며,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충동 조절 능력 상실, 타인에 대한 비이성적 공격성, 극도의 정신 혼란과 현실 인식 능력 저하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
그중 몇몇은 극심한 정신간섭으로 뇌가 녹아 죽기도 하였으며 즉각적인 사망을 피한 생존자들 역시 광기에 사로잡혀 폭력성을 드러냈다.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었으며 해당 후유증은 치료와 관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회복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가 아닌 명백한 의도에 의한 초능력 방출이라는 점, 수도 중심부라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 물리적 피해를 넘어선 대규모 정신 붕괴라는 점에서 특히나 위험하고 중대하게 평가되었다.
이로 인해 본 사건은 단순한 초능력 범죄가 아닌, 명백한 정신계 테러로 분류되었다.
사건 이후, 사회 전반에서는 페르마 과다 보유자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특히 고페르마 능력자들은 개인이 아닌 잠재적 재난 요소로 간주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초능력 관리 체계 전반이 대대적으로 재편되었다.
탄생석과 관련된 연구 및 규제가 대폭 강화되었고, 그 결과 탄생석 내부에 1000F 이상의 페르마를 주입하는 행위가 법률로 금지되었다. 동시에 초능력자에 대한 관리 및 감시 체계가 전면적으로 강화되었다. 과거 인권 문제로 인해 금지되었던 페르마 억제기 개발이 재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억제기의 윤리성과 인권 침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사회적 공포와 불안이 이를 압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성주연 정신계 테러 사건은 피해 규모, 정신적 후유증의 심각성,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 등 현재까지도 최악의 초능력 범죄 사례로 남아 있다.
본 사건은 이후 발생한 모든 초능력 범죄의 기준점이 되었으며, 관련 제도와 연구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